《후각행복학》 이상훈 저자 후기
이상훈 | 2025-02-17 | 조회 116
1. 《후각행복학》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후각 서적에 대한 출간계획은 오래전부터 세웠으나 직접 실행에 옮기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나의 게으름이 먼저 발목을 잡았고 글 쓰는 자신감도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미룰 수 없어 작년 초 집필 작업을 시작하였고 약 1년에 걸쳐 드디어 원고를 완성하였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저자’의 타이틀을 갖게 되어 마음이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독자들의 혹독한 서평에 걱정도 듭니다. 출간 후 독자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집니다.
2. 《후각행복학》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신과의사이자 후각전문가로서 후각이 정신건강과 행복에 중요한 영향이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를 대중에게 알릴 기회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시중에 후각과 행복과의 관계에 대해 다룬 서적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 직접 출간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처음으로 책을 집필하다 보니 글쓰기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정확한 맞춤법, 띄어쓰기 등부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앉아서 작업을 하다 보니 눈도 쉽게 침침해지고 거북목 증후군도 재발하면서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엉덩이에는 여러 차례 종기가 생겨 창피하지만 치료를 위해 와이프의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힘든 집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느꼈던 쾌감과 성취감은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집 안에서 향과 음악만 추가되어도 행복감의 차이는 크다.”라는 구절이 애착이 갑니다.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거창하고 추상적이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꾸준히 즐기다 보면 인생 자체가 어느덧 행복한 삶이 됩니다. 특히 향을 통한 후각 자극은 손쉽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치트 키 같습니다. 행복을 위해 새로운 일을 벌이기 전에 내가 숨 쉬고 있는 공간부터 새로운 향기로 채워보기를 권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생각한 내용이 문장으로 연결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마음이 조급하면 더욱더 글쓰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럴 때는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원고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며칠 쉬다 보면 다시 술술 글이 써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글쓰기와 같은 이성적인 작업을 위해서는 오히려 감정 조절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후각행복학》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딱딱한 이론 서적이라고 선입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론서이면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 실용서이기도 합니다. 또한 정확한 의학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500여 편의 방대한 논문을 정리하느라 다소 내용이 딱딱할 수 있는 부분은 널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향기를 활용하여 행복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나 후각이나 향기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연구원 및 마케팅 담당자, 학원이나 대학에서 관련 분야를 강의하고 있는 교수나 연구원,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후각의 활용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 모두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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