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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일주일만 산티아고 다녀올게》 최일권 저자 후기

최일권 | 2024-12-20 | 조회 121

1. 《여보, 일주일만 산티아고 다녀올게》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기쁩니다. 독자분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 무척 반갑습니다. 늘 ‘나는 어떤 사람인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살아왔습니다. 책을 출간하며 비로소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만의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그럼으로써 더더욱 독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함께 산티아고를 걸으며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이 결심한 그 간절함이 내 것이 되는 그 순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독자분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이 순간이 반갑습니다.

2. 《여보, 일주일만 산티아고 다녀올게》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두근거렸습니다. “여보, 일주일만 산티아고 다녀올게.” 이 한마디부터 시작된 모든 순간이 쿵쾅거리며 두근거렸습니다.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 한마디를 하기까지 수많은 생각과 스스로를 깎아내는, 나의 기쁨을 작게 표현하는 그 마음가짐을 이겨내는 데까지 참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더 소중했습니다. 한평생을 살아오며 내게 준 커다란 용기와 결심이 기억 속 저 멀리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집필하게 됐습니다.

세상은 참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AI, 릴스, 숏폼, 자동화, 한번 발을 들이면 휙, 하니 1살이 먹어가고 있는 절 발견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나”로서 온전히 살아가고자 했습니다. 누구의 것도 아닌 나만의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독자분들의 온전한 삶과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다름으로써 조화로울 수 있는 아름다움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부터 나의 이야기를 이야기해 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용기 내어 도전한 첫 번째 도전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저의 이야기는 다양한 방법으로 세상에 들릴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용기 내 독자분들의 이야기도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낼 그날을 위해.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여행을 가기 바로 전날 밤, 잠을 청할 때였습니다. “여보, 줄 게 있어.” 아내가 건네준 편지를 열자 기다란 리트머스 종이 같은 것 3개가 붙어 있었죠. 점점 굵어지는 빨간색 2줄이 각인되어 있었는데, 맞습니다. 임신이 된 것입니다. “세상에나.” 제 인생에서 ‘도전’이란 두근거렸던 큰 숙제 앞에 축복 같은 일이 생긴 겁니다. 농담 삼아 “여행 가지 말라는 거야?”라는 말에, “아니.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혼자 갈 수 있는 여행이니 즐기고 오라고.”

아들로서 아버지와 아들 간의 관계 속에 웅크려져 있는 내 맘을 펼쳐 보이려 했던 이번 여행에, 아버지로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마음이 더해지니, 이 여행이 더 소중해졌습니다.

이번 여행에 제 마음을 담게 해준 아버지께 감사하며, 아이 출산 후 조리원에서 있는 힘껏 글을 쓸 수 있게 시간을 만들어 준 아이에게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어떻게 보면 삼부자가 만든 합작품일 수도 있겠네요. 아들로서 아버지로서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 여행기라, 글을 쓰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함께 걷는 독자분들도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699912235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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