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영화로 하늘을 보다》 김훈 저자 후기
김훈 | 2024-07-29 | 조회 271
1. 《하늘 영화로 하늘을 보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어릴 적부터 영화를 좋아하던 사람으로서 영화의 의미를 제한적이나마 정리하고 설명할 수 있음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또한 젊은 시절 열정을 불사른 하늘에 대한 예찬과 더불어 젊은 후배들의 하늘에 대한 도전을 격려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2. 《하늘 영화로 하늘을 보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계기라고 거창하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첫째, 항공우주영화라는 카테고리를 한번 제시해 보자는 의도입니다. 항공우주영화가 기술과 사상의 발전을 배경으로 그 스토리와 장면이 구성되고, 향후 국가와 인류의 발전을 추동하는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항공우주분야에 기여한 분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미래의 주역들에 대한 격려를 위한 것입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글을 쓸 때 묻어버린 아픔이 스멀스멀 올라와 힘들었고, 그 이야기를 지면으로 옮겼다가 후배의 조언으로 삭제한 적이 있습니다. 항상 3자의 조언을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너무 유익하고 사려 깊음에 놀라게 됩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한국전쟁 고아의 아버지 헤스 대령을 미국에서 만났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헤스 대령은 한국전쟁 고아들은 물론 한국 공군에게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분으로 한국인들이 오래 기억하기를 희망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필자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저의 경우 글이 잘 써지지 않는 것은 전달할 내용이 스스로 잘 정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독자들의 양해를 구해야 할 부분은 글이 다소 거칠고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좀 더 부드럽고 쉽게 풀어서 써야 하지만 짧게 함축적인 의미를 전달하다 보니 독자들에게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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