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연습》 전의진 저자 후기
전의진 | 2024-06-18 | 조회 448
1. 《자존감 연습》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책 출간은 언제나 기분이 좋네요. 제 생각과 고민의 흔적이 책이라는 결과물로 세상에 전달되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제 고민의 흔적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자존감 연습》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사는 사람이에요. 그러다 보니 정립한 다양한 가치들이 많은데, 특히 자존감은 제가 평소에 관심이 많은 주제였거든요.
저는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경쟁 속에서, 인간관계 속에서, 세상이 상당히 각박하게 느껴지고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 과정 속에서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내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러한 제 고민이 저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닐 것이기에, 제 생각과 경험을 통해 정립된 가치들을 공유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고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자존감이라는 주제는 살짝 추상적인 느낌이 있어서 어떤 내용으로 구성하고 전개를 해나가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자존감 연습》 책을 쓰면서 자존감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다 보니 또 소재로 쓸만한 경험이 계속해서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책에 적는 내용들이 더 진심으로 와닿았던 것 같아요.
저는 책을 쓰기 위해 계속 고민하는 과정에서 개념을 정립하고 배우는 것이 매우 만족스러워요. 그 과정에서 실제로 제가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거든요. 특히 자존감에 관심이 생겨서 책을 써보고 싶어 자존감 모임을 운영했는데, 거기서 만났던 모임원분들과 함께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금방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출간되는 시점에서는 좋은 마음뿐이네요.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전체적으로 다 애착이 가지만, 제가 쓰면서도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이 있어요. "우리는 모두 나약하기에 계속해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지만 이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라는 내용이에요. 그래서 지금 어떤 환경 속에 있더라도 언제나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은 책에 적은 내용이기도 하지만, 저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기도 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글이 잘 써지지 않더라도 그냥 꾸준히 쓰려고 노력했어요. 글을 쓰면서 머리가 꽉 막히고 답답한 마음이 들면 산책을 하거나, 물을 한 잔 마시면서 잠깐 분위기를 환기하고 다시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너무 안 써지면 그냥 안 썼습니다. 그래서 책 집필에 시간이 좀 더 걸린 것 같기도 해요.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자본주의 속에서 돈도 벌어야 하고, 치열한 경쟁을 항상 마주하고 있고, 개인 사회가 되면서 인간관계도 점점 더 힘들어지다 보니, 항상 마음의 부담과 걱정,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거든요. 저 또한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해드리고 싶어요.
인생이 어렵게 생각하면 정말 복잡한 것 같아요. 하지만 어렵고 복잡한 생각이 정립되면 결국에는 단순해지듯이 우리의 삶도 나에 대해, 다른 사람에 대해, 세상에 대해 잘 모르기에 배우는 과정이 힘들지만, 그렇게 조금씩 성장할수록 우리의 삶은 점점 더 단순해지고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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