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분기 문학나눔 2종 선정] '시' 부문 ≪동그란 삼각≫ '소설' 부문 ≪마녀의 요리사≫
기획편집부 | 2021-06-07 | 조회 211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1년도 1분기 <문학나눔> '시' 부문, '소설' 부문에서 각 1종씩 선정되었습니다.
'시' 분야 선정작 ≪동그란 삼각≫
'소설' 분야 선정작 ≪마녀의 요리사≫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우수문학도서를 선정·보급함으로써 문학 출판시장 진흥 및 창작 여건 활성화를 견인하고, 다양한 문학 활성화 프로그램의 연계 확산을 통해 국민의 문학 향유·체험 기회 확대 및 삶의 질을 제고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문학도서를 선정한 뒤 공공도서관, 지역 문화관 등에 보급한다. 특히 이번 2021년 1차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서는 1,253종의 신청도서를 6주 이상 검토 후 최종 170종의 도서를 선정하였습니다.
시 분야에 선정된 ‘동그란 삼각’은 김성수 시인의 세 번째 시집으로 상징적인 언어들로 압축된 내용과 짧은 형식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단어와 분절된 시구의 형식을 통해 마치 점묘법으로 그림을 그리듯 시의 정경을 그려낸다. 또한 시인의 고향이 제주이기 때문에 이 시집에는 제주의 풍경과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바람 부는 억새밭, 물질하는 해녀들, 4‧3 사건으로 돌아가신 친척의 고향 밭 무덤과 옆으로 세워지는 높은 빌딩 등 계속 변해가는 인간사와 여전히 아름다워 무심한 자연 풍경의 대비를 엿볼 수 있는 제주도만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유의미한 시집이다.
소설 분야에 ‘마녀의 요리사’는 박수미 작가의 작품으로 제목 그대로 마녀의 요리사가 되어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주인공 ‘핀’의 모험담을 그린 판타지 소설이다. 맛있는 음식과 사랑을 양분 삼아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 말한다. 주인공의 환상적인 모험과 맛있는 음식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꿈과 휴식이 필요한 어른들에게도 지친 어깨를 다독여 줄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마녀의 요리사’는 제12회 건국대학교 창작동화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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