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준비 망하는 지름길: 미국 석박사 유학편》 이현주, 임성재 저자 인터뷰

이현주, 임 | 2021-06-23 | 조회 563

 

1. 《유학 준비 망하는 지름길: 미국 석박사 유학편》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이현주

오랜 시간 유학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면서, 잘못된 정보로 그릇된 유학 준비를 하는 수많은 유학 준비생들을 보았다. 잘못된 정보들을 한 방에 바로잡는 책 출간을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최근에 오픈한 YouTube 채널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유학 준비생들이 헤매고 있었기에 조금이라도 더 유익한 정보를 찾아 제레미컨설팅 유튜브를 찾아온 것이다.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겠다 판단하여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나이 50에 첫 책을 출간한 소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이 책의 메시지들이 제대로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 걱정 등이 앞선다.

임성재

설렌다. 유학 준비와 관련된 책을 쓴다면 어떤 내용을 써야 할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아직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고 좀 더 구체적으로 쓰고 싶은 Topic들도 있다. 예를 들어 유학과 관련된 인터뷰 준비 방법이라든가, 유학 준비 에세이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등은 책의 한 챕터만으로 구성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

그래서 첫 번째 책의 출판을 계획하면서 ‘유학 준비과정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실수 모음집’ 같은 느낌의 책을 써보자고 생각했다. 제레미컨설팅 채널 조회 수가 가장 높은 주제이기도 하고, 유학 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것들이기도 하다. 우선은 유학 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개괄적으로 정리하고자 노력했다.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 《유학 준비 망하는 지름길: 미국 석박사 유학편》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임성재

유튜브에 검색만 해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다. 특히 현재 유학·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영상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상대적으로 더 익숙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석∙박사 유학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이 시중에 많지 않기 때문에 의미 있는 작업이기도 하지만, 제레미컨설팅 YouTube 채널의 강의들 중에서 특히 중요한 내용을 글로 정리해 유학 준비생 혹은 독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돕는 최선의 방법이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유학 준비생들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에 일조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집필하게 되었다.

이현주

오랜 시간 수많은 유학 준비생들을 보면서, 참 많은 실수를 보았다. 너무 아쉽고 안타까웠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책을 집필하고 싶었다.

3. ‘유학 준비’에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만 고르자면?

이현주

용기. 지방대생, 흙수저 같은 경우, 유학은 자신과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혹은 유학을 간 선배를 보면, 저 사람은 특별한 무엇이 있겠지 하고 자신하고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유학이야말로 유일한 Equalizer다. 우리가 어떤 환경, 어떤 집안에 태어날지는 순수하게 운의 영역이다. 풍족한 집안에서 태어나면 그만큼 많은 자원을 지원받고 소위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는 거다.

하지만, 미국 학교들은 우리가 한국에서는 계속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점들(예를 들어 흙수저 배경 등)을 오히려 강점으로 보기도 한다. 그리고 석·박사의 경우 합격하면 Full Funding(학비 전액 면제 및 생활비도 월 250에서 300 정도 받는 것)을 받고 유학 갈 확률이 매우 높다. 즉, 돈이 없어도 유학 갈 수 있다. 유학이야말로 유일한 Equalizer인 셈이다.

임성재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유학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석∙박사 유학의 경우 유학 준비만을 오롯이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경우 직장을 다니거나, 연구실에서 밤을 지새우거나, 취업과 유학을 병행하는 등 이미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속에서 우선순위를 선정해 유학 준비를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의지 싸움일 수밖에 없다. 책에 있는 ‘유학 준비는 마라톤이다’라는 내용이 이것을 의미하는데, 중간에 멈추게 되면 그간 쏟아부었던 노력과 시간이 낭비되는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다. 자신이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주변에서 잘 모르는 것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준비과정에서 나가떨어진다. 그만큼 유학 준비는 가시밭길이고 어렵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일인 만큼 본인의 기대치도 높기 때문에 혼신의 노력이 필요하고, 당연히 경쟁도 치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의지가 뒷받침된다면 같은 출발점에서 누구나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유학이다.

4. 석∙박사 유학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해 주세요.

임성재

최근에 실업 고등학교 출신의 한 구독자가 Top School 석∙박사 과정에 합격했다. 집안 사정도 넉넉하지 않았고, 건강상의 이유로 유학을 포기할까 고민을 했다고 한다. First generation college student(부모를 포함한 직속 가족 중 처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을 의미)이기도 한 이분은 보다 완성도 높은 에세이를 위해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제레미컨설팅의 유튜브 영상만 보면서 수정본만 50개가 넘을 정도로 본인의 에세이를 다듬었다고 한다.

평생 공부하는 삶을 살고 싶다며 담담하게 자신의 유학 준비과정 이야기를(누가 들어도 험난했던) 들려주었는데 유학 이야기에 익숙한 나 역시도 큰 감동을 받았고 감사했다. 유학을 결심하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고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간절함과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이현주

한국적인 사고로 접근하면 절대 안 된다. 유학 지원 과정은 일반적인 상식과는 180도 다르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 입시는 수능 점수가 제일 중요하다. 수시의 경우도 내신(즉, 일종의 또 다른 정량화된 잣대)이 중요하다. 하지만, 미국 학교는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시험 점수가 조금 낮아도, 강력한 퍼스널 스토리가 있으면 해볼 만하다. 다른 마음가짐은 ‘카더라 통신’의 피해자가 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지금도 수많은 유학 관련 정보들이 떠돌아다닌다. 냉철하게 정확하게 알아야 실수, 실패를 방지할 수 있다.

5.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은 마라톤과 비슷하다. 마라톤은 긴 시간을 묵묵히 견디며 뛰어야 한다. 이런 과정은 보는 사람들까지 지치고 힘들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그 긴 시간에서 중간에 드는 수많은 고민과 생각들이 마라토너를 짓누르는 중압감으로 다가올 때 그것을 견디는 일은 정말 위대하게 보인다. 유학 준비과정도 이와 매우 유사하다.

흙수저도 유학을 갈 수 있다는 말은 단순한 희망 고문이 아니다. 또, 한두 명의 사례를 부풀려서 말하는 것도 아니다. 오랜 유학 컨설팅 기간 중에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들을 갖고 하는 말이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이현주

언젠가 어떤 구독자가 “선생님도 흙수저세요?” 하고 물어본 적이 있다. 아니다. 하지만 나는 공감 능력이 좋은 것 같다. 나는 이 세상에서 다들 더불어 잘 살길 원하고,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길 원한다. 무엇보다 이런 세상 만들기에 조금이라고 일조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임성재

이 책을 찾는 대다수의 독자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일 것이라 생각한다. 큰 용기를 갖고 시작한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우선 독자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다. 준비과정 중간중간에 예상치 못한 걸림돌이 나타나더라도 묵묵히 정진하고 원하는 바를 꼭 성취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첫 책인 만큼 출간하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좀 더 정제된 내용과 제레미컨설팅의 진심이 독자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글이 완성되기까지 예상했던 시간보다 많이 걸렸다. 하지만 바른북스는 출간을 위한 첫 미팅부터 제레미컨설팅의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우리의 의도와 방향성에 맞는 디자인과 편집을 맡아줬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바른북스 출판사가 있었기에 이번 《유학 준비 망하는 지름길: 미국 석박사 유학편》이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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