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노동의 시대》 김연구 저자 후기
김연구 | 2026-05-20 | 조회 19
1. 《데이터 노동의 시대》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미처 깨닫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또는 너무나 훌륭한 책들을 만났을 때, 스스로에게 묻곤 했습니다.
“내가 과연 이런 내용의 책을 저술할 수 있을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지만, 뭔가 창의적인 내용을 담아 나만의 글을 써 내려 갈 수 있을까?”
이러한 자기 검열적인 질문이 수십 년간 책 쓸 용기를 갖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논문과 책들을 뒤적이며 보낸 18개월여 시간에 마침표를 찍고 첫 책을 출간하게 되었을 때, 수십 년간 쌓아 올려진 장애물이 한순간에 허물어지는 듯한 희열을 맛보았습니다. 마치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 새로운 세계로 발을 내딛는 느낌처럼요.
‘데이터 노동’이라는 주제를 선택하고, 빈 페이지에 문장을 채워나가는 여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기존의 관점을 달리하면서 독자들의 생각을 자극할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이런 저의 마음이 《데이터 노동의 시대》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합니다.
2. 《데이터 노동의 시대》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죽기 전에 내 이름으로 꼭 책을 쓰고 말 거야”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저의 머릿속 한편에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생각입니다. 아마도 집필의 순수한 동기는 이것에서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는 기업정보와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데이터가 지닌 가치와 효용을 폭넓게 체감하기도 했지요. 직장인의 굴레에서 벗어나 홀로 독립을 한 상황에서도 과거의 지식과 경험이 저를 계속 데이터 생태계의 길로 인도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적절한 타이밍에 이 책의 주제를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부상으로 데이터의 가치와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데이터 노동의 시대》에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와 이를 생산하는 인간의 참여와 활동, 그에 따른 보상의 필요성을 다각도로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저의 의도가 효과를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돌이켜 보면, 막연함 속에서 첫 문장을 쓰기 시작해 책의 첫 챕터를 완성했을 때가 제일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이때 비로소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했고요.
이후부터는 매 순간이 즐거웠습니다. 오랜 꿈이자 숙원과도 같은, 책을 집필하고 있었으니까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기획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해내는 작업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일일 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291402004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