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 치이는 팀장에서 이끄는 팀장으로》 김희나 저자 후기
김희나 | 2026-03-18 | 조회 176
1. 《위아래 치이는 팀장에서 이끄는 팀장으로》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이번 책을 쓰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책의 독자뿐 아니라 저자 자신도 함께 성장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제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도 다시 배우고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6년간의 커리어와 HR 리더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리더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물론 이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리더와 HR 담당자로서 직접 경험하고 고민해 온 내용인 만큼, 팀장님들께서 이 책을 통해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의 방향을 가다듬는 계기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2. 《위아래 치이는 팀장에서 이끄는 팀장으로》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HR 팀장과 임원으로 13년간 일하면서, 팀장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어렵고 또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느껴 왔습니다. 현실에서는 많은 분들이 충분한 준비 없이 팀장이 되고, 그 상태에서 일과 사람을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고군분투합니다.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스스로를 탓하고, 구성원들의 불만 앞에서 흔들리면서도 더 잘해 보려고 애쓰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 또한 팀장 시절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기에 먼저 그 길을 지나온 선배로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팀장의 어려움이 결코 개인 역량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조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는 측면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팀장들이 자신을 지나치게 탓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이 역할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성장해 갈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이 책에서 제가 특히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보다 먼저 팀장 자신의 중심을 세우는 ‘인사이드 리더십’입니다. 자기인식과 성장목표를 통해 자신의 중심을 세운다는 것은 단순히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차원을 넘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리더로서 역할을 맡고 있는 한, 일과 사람을 함께 이끄는 ‘성과관리 리더십’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 역량을 팀장 시절부터 탄탄히 갖추어 두면 더 큰 리더십 역할로 나아갈 때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이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연중 이어지는 성과관리의 각 단계에서 언제든 참고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바로 활용 가능한 방식으로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책을 쓰던 어느 날, 가까운 후배 팀장 한 명과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제가 팀장들을 위한 리더십 책을 쓰고 있다고 하자, 그 후배는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팀장들이 몰라서 못 하나요. 요새 구성원들은 너무 자기 생각만 하고, 팀장의 고충을 위에서는 잘 몰라요.”
그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현장의 팀장들은 위와 아래 사이에서 많은 부담을 감당하고 있고, 팀장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런 환경 탓만 하기에는 팀장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위아래 치인다는 생각 속에서 나를 소진시키기보다, 관점을 전환하고 본질을 붙들며 나를 ‘채우는 시간’으로 보냈으면 합니다.
물론 팀장 리더십은 팀장 혼자만의 힘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구성원, 상사, 회사의 역할이 함께 맞물릴 때 제대로 작동합니다. 다만 외부의 변화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팀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있는 지금 이 시간만큼은, 그저 버텨내는 시간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으로 써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220568589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