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바른북스가 모먼트(본명 김수림) 작가의 신간 『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상담을 요청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전단지를 떼다 검찰에 송치된 여학생부터 임산부 아내를 구하려다 실형을 선고받은 가장, 직진 신호에서 무단횡단자를 치이게 한 노인 등 다양한 인물을 통해 비의도적으로 범죄자가 된 이들의 사정을 다룬다.
책은 「또렷한 기억」과 「진짜 피해자」, 「어쩌면 모두의 이야기」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작품은 판결문이나 뉴스 보도에 충분히 담기지 않는 개인의 사정과 사회 구조적 맥락을 서사로 풀어내며, 범죄와 책임의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바른북스 관계자는 “해당 작품은 사회복지학을 주제로 하여 학회 내에서도 미제로 남겨진 ‘범죄자 클라이언트’라는 주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처벌과 이해, 책임과 구조 사이에서 진짜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정상참작이 어려운 점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처럼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라고 설명했다.
저자 모먼트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으며, 인간과 제도의 관계를 탐구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범죄로 규정된 개인을 둘러싼 사회적 시선을 되짚는다.
한편 바른북스는 ‘정직’, ‘신뢰’, ‘창의’를 핵심 가치로 삼는 출판사다. 투명한 출판 과정과 체계적인 편집·디자인·유통 시스템을 운영하며, 도서 판매 기준 인세 지급과 실시간 판매 현황 확인 시스템을 통해 저자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출판 동향 분석과 기획 회의를 바탕으로 원고의 특성과 시장 흐름을 반영한 도서 제작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