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진 향기》 김옥성 저자 인터뷰
김옥성 | 2020-11-23 | 조회 979
1. 《주름진 향기》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두근두근거립니다. 책을 내기까지 많이 망설였지요. 이제는 책이 나올 거란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 있답니다. 제 인생을 담은 《주름진 향기》의 시집은 제 자신의 자존감을 알게 해준 작품이랍니다. 아마도 제게 행복을 주는 시집이 될 겁니다. 시집으로 엮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많이 행복했답니다.
2. 《주름진 향기》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계절이 매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세월의 바뀜도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되어 그때그때 감정을 써본 글이 어느새 많은 습작이 되어 집필하게 되었답니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이었기에, 주위에서 느끼는 일들이었기에 쉽게 써 내려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수시로 읽어보면서 그때의 감정을 새삼 느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뜻이 있었고 의미가 담긴 글이기에, 긴 이야기를 시 한 편으로 엮을 수 있음이 힘들었지만, 짧은 글 안에 슬픔도 기쁨도 나타낼 수 있는 즐거움도 있는 시집이었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애기 꽃 비아〉가 기억에 남는 글입니다.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15개월 된 외손녀가 아팠던 내용의 글입니다. 긴 내용을 한 편의 시로 엮으면서 애착이 가는 글이 되었습니다.
‘… 살갗이 벗겨지는 쓰라림에, 울음도 지쳤고 영혼도 지쳤고 ….’
가슴이 미어졌던 할미 마음을 아프게 한 내용이라 잊을 수 없는 구절이랍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정말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쥐어짜도 안 나오기 때문에 쉬어갑니다. 그러다 어느 때 한순간 갑자기 떠오를 땐 휴대폰을 열어 글을 메모한답니다. 이제는 나이 들어 기억력이 감퇴된지라 메모하지 않으면 잊혀진답니다. 그래서 메모는 아주 중요합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누군가에게 들은 말입니다. 시는 읽어도 이해하기가 어렵다고요. 그러나 저의 시집은 진실이 담긴 글입니다. 저의 일상생활에서 나온 글이기에 어렵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순수하게 엮은 글이기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시를 쓸 수 있는 마음이 생길 수 있으니 어렵지 않게 써보시기 바랍니다.
7. 출판사 담당자에게 전할 말 또는 출판 후기를 부탁드립니다.
제 나이 칠십에 만들어보고 싶은 시집이었기에, 무조건 책 내겠다며 해달라고 했으니 출판사 담당 선생님들은 힘드셨을 겁니다. 그래도 이렇게 출간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무지에서 시작한 시집 출판이었지만 바른북스에서 도와주셔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