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게》 이서하 저자 인터뷰
이서하 | 2020-11-23 | 조회 625
1. 《마음에게》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항상 글을 쓸 때마다 그 글들이 하나의 책으로 세상에 나와서 누군가의 손에 닿고 마음에 닿는 기분 좋은 상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상이 현실이 된 것 같아서 많이 설레기도 하고 벅차기도 합니다. 오랜 꿈 하나가 이루어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2. 《마음에게》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느 순간부터 제가 느끼는 것들을 글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른 후에 예전에 썼던 글들을 다시 읽어 보는데 과거의 제가 쓴 글에 현재의 제가 위로를 받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글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도 위로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의 따뜻함 정도는 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언젠가 책을 출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하나하나 쓰고 모았고, 어느 정도 글이 모였을 때 이렇게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굉장히 TMI일 수도 있지만 제가 아직 대학생인데 과제와 시험으로 한창 바쁠 시기와 책 출판 시기가 겹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동시에 하다 보니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조금 어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곧 이 책이 세상에 나온다는 생각으로 마음만은 너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가끔은 과제와 시험으로 너무 힘들 때 책 출판 준비를 하면서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빈틈〉이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있습니다. 이 책의 글들 중에는 제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닌 간접적인 경험만으로 이루어진 글들도 많고, 직접적인 경험과 간접적인 경험이 섞여서 탄생한 글들도 많은데 이 글은 제 실제 경험만을 온전히 담아낸 글입니다. 정말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 제가 느꼈던 모든 것들이 꾹꾹 눌러 담겨 있는 것 같아서 가장 마음이 가는 글입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사실 글을 ‘써야겠다’라고 마음을 다잡고 글을 쓰기보다는 어느 순간 문득 떠오르는 것들을 글로 옮긴 게 대부분입니다. 글을 써야 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거나 잘 써지지 않는 글을 붙잡고 억지로 쓰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엉망진창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다가 잘 써지지 않을 때는 그냥 내버려 둘 때가 많습니다.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서 많은 일들을 겪고, 많은 것들을 보고 들어서 제 안을 가득 채우고 나면 곧 다시 새로운 것들이 떠올라 글이 써지곤 합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모두 각자 다른 문제들 속에 다른 마음을 안고 살아 낸 하루 끝에 이 책이 곁에 있어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내일로 향할 용기를 주고 당장의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을 만큼 대단한 글은 아니지만, 잠깐이라도 그 마음을 안아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그렇게 이 책 속에서 만나요.
7. 출판사 담당자에게 전할 말 또는 출판 후기를 부탁드립니다.
출판사를 결정하기 전 상담을 받을 때부터 너무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바로 바른북스에서 출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당자님과 디자이너님께서도 제 요청 사항을 꼼꼼하게 반영해 주시고 제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최고의 책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