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던 소리
김규환 시집
  • 저자김규환
  • 출간일2026-02-24
  • 분야시 · 소설
  • 페이지192쪽
  • 판형128 * 210mm
  • ISBN979-11-7621-063-8(03810)
  • 정가12,000원
김규환
강진군 도암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서울로 올라와 회계학을 공부하고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2023년 월간시인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
첫 번째 시집 『흔적들(2024)』을 출간하였으며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올 때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아이들을 기다리며 시를 쓴다.
이 책의 키워드
#시집 #원로작가
#흔적#향수

지울 수 없는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을 길어 올렸다. 첫 시집 흔적들에 이어 두 번째 시집 내가 살던 소리는 시인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인생에 대한 성찰의 기록이며 살아온 삶의 소리다. 그 소리들에 대한 그리움을 순도 높게 세공하여 미학적으로 빚어내었다. 흘러가던 일상이 시가 되고, 잊어버린 풍경이 독자의 마음속에 다시 피어난다.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돌아보고 싶은 그 시절의 온기와 슬픔. 시집 내가 살던 소리는 지나온 삶을 위로하는 몸과 마음, 감각에 새겨진 아름다운 언어로 독자들에게 말을 건넨다.


시인의 말

 

 

내가 살던 소리

 

그때가 청춘이었구나

등 굽은 고향

모퉁이 집

강진에서 온 문자

고매(古梅)도 꽃을 피는데

겨울 향기

목걸이 주인

봄의 향수(鄕愁)

말하지 않아도 안다

사계(四季)

낭만에 대하여

고향다방

군불 피우는 나이

연탄재

내가 살던 소리

강진만 식당

시간 저편

섣달에서 대보름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

벌초 가는 길

엿장수 맘대로

자식을 주신 이유

밥투정

사랑방 향기

학교 가는 길

사노라면

마음의 달(心月)

흑석동 블루스 2

나의 미꾸라지

 

 

일흔 송이 꽃

 

일흔 송이 꽃

걱정하지 말아라

마른풀 같은 친구

성냥깐

순명(順命)

하늘에 고개 들지 못하는 것들

냉이 세태

나목(裸木)이 하고 싶은 말

마음이 아픈 날

수족관의 비밀

고등어 고찰

남아 있는 시간

빈방

각주구검(刻舟求劍)

손자의 질문

욕심

북어 이야기

소유의 고통

장아찌 같은 인생

사춘기 고뇌

바다 이야기

봉투의 격식

이력서

일천구백칠십육년

찢어진 기억

노량진 꿈

월식(月蝕)

청정무구(淸淨無垢)

고매(高邁)한 나그네

 

 

시절의 갈피

 

빈집

모진 세월

공중전화 부스는 내 작은집

공순이

열여덟

누님의 곳간

어머니의 봄바람

열여덟 소풍

그 고향 속

어머니 마음

호미자루

만병통치약

밥 냄새

다디단 꿈속

불씨처럼 내려온 입맛

빈 들판

서리병아리

보자기 사랑

강진 장날

춤추는 돗바늘

밥심

아랫목

다래끼

아버지의 목숨

그믐날 밤

어머니 짜장면

얼룩진 면사포

순백(純白)의 향연

누나들의 애사(哀史)

어머니의 시간

 

 

나를 만나러 가는 길

 

붕어빵의 기쁨

더 고운 난()으로

아내

가족이란 이름으로

바보처럼

익숙해 묻혀버린 작은 것 하나

어느 밑에 거름 되면

회색빛 당신

시절이 남기는 것

사잇돌

철둑길

봄의 수혈

가을 끝

나를 만나러 가는 길

소리 없이 쌓인 눈

화해

지금처럼

마중

비의 두 얼굴

약속

박꽃 피운 하얀 볼기

이월(二月)

고운 연()

가을비

아카시아 꽃내음

밤꽃 향의 여운

마음이 흰 눈처럼

새벽

춘심(春心)

 

 

더 낮게 구부리자

 

뻐꾸기 붉은 주둥아리

더 낮게 구부리자

굴러온 것들

간벌

정선의 노래

만덕산 동백

자연의 분노

왕년 타령

숨어 있던 것

질주

세월의 신세

반지하 불침번

밤하늘을 나는 꿈

뒷모습

낮술의 날

텅 빈 골목길

달동네 추억

세월이라는 독

세상이 바뀌었다

천기(天氣)

1호선 전철(電鐵)

고요한 절도

내가 어렸을 때

250322 비화(飛火)

익명의 개체

먹자골목

벤치가 주는 마음

허락받지 못한 땅백두산에서

편리함이란 이름

이 땅을 위한 기도

 

 

에필로그


김규환

 

강진군 도암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서울로 올라와 회계학을 공부하고 행정학을 전공했으며대학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2023년 월간시인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

첫 번째 시집 흔적들(2024)을 출간하였으며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올 때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아이들을 기다리며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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