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소년 강남으로 가다》 최민형 저자 후기
최민형 | 2022-07-04 | 조회 751
1. 《달동네 소년 강남으로 가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달동네라는 곳이 지금에 와서야 그다지 좋은 형편이 아니었었구나 싶습니다. 어릴 적 누구나 성공을 꿈꾸며 실패를 상정하지 않듯이 지금도 그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고 또한 살아내고 있습니다. 저에겐 힘들었던 비탈길 꼭대기에 있었던 그 집이 제 유년시절의 전부라 63빌딩이 부럽지 않았었고 지금은 오히려 저에겐 너무도 소중한 곳이었음을 출간하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2. 《달동네 소년 강남으로 가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누구나 살면서 힘든 순간이 오기 마련인데 저는 그 힘든 순간이 매 순간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고통스러운 순간들은 이면에 행복한 순간들을 늘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행복 또한 매 순간 함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굳이 힘든 순간에 힘이 드니 포기하자보다 더욱더 해보지 못한 실패들과 도전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극복해나가며 또 다른 저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글을 쓰는 재주가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또한 멋진 도전이 되리라는 마음에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집필이 거의 마무리가 될 때 즈음, 가족 모두가 코로나에 순차적으로 걸리며 온 가족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와이프와 아이는 무탈하게 넘어갔지만, 저는 거의 2달 동안 방 안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계속해서 누워서 약으로 버티며 지내야 했었습니다.
그런 시기를 지나고 나니 인생의 모든 게 물질만으로 해결되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 또한 인생의 가치를 부여하는 게 꼭 물질이 되어야만 하는 건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내가 좋아하고 즐거운 일들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어야만 스스로를 납득시키게 될 것입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다른 사람들과 최대한 많이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였고 다른 좋은 책들을 읽으며 나 자신의 부족함을 매번 배워나갔던 것 같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내가 생각하는 어려움이 결코 그리 힘든 어려움이 아니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담당자분께서 너무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매번 자세한 설명을 주셔서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바른북스와 담당자님께 더욱더 좋은 일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