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또래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던 16세 베스트셀러 작가가 이번엔 기부로 세상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8일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백은별 양(16)이 전날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한 백양은 서울 사랑의열매 최연소 회원이 됐다.
가입식은 전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명예의 전당’에서 열렸다. 가입식에는 백양의 가족을 비롯해 사랑의열매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백양이 기부한 1억원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소외된 이웃 등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백양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22년, 장편소설 ‘시한부’를 출간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우울과 방황의 경계에서 스스로 죽음을 고민하는 청소년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출간 직후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20주 연속으로 지켰다. 이후 ‘성장통’,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 ‘윤슬의 바다’ 등 또래 청소년들의 혼란과 성장을 담은 신작을 선보이며 독자층을 넓혀왔다.
백양은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었다”며 “비슷한 또래에게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힘든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글을 쓰는 일이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입이 가입할 수 있다. 나눔문화의 정착을 위해 2007년부터 12월부터 시작한 이 모임은 현재 3709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국내 개인 기부문화 발전에 앞장서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