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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굴기의 비밀》 김평희 저자 후기

김평희 | 2026-08-06 | 조회 112

1. 《중국 산업굴기의 비밀》을 집필하게 된 결정적인 동기는 무엇입니까?

가장 큰 동기는 "도대체 어떻게 이토록 짧은 기간에 압도적인 산업 굴기가 가능했는가?"라는 질문에 시원한 해답을 주는 자료가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저는 거대한 자본이나 추상적인 국가 정책 이전에, 결정적인 분기점을 만들어낸 '세 명의 주역'에 주목했습니다.

첫째, 자동차 산업의 판을 바꾼 완강(万钢) 전 과학기술부장입니다. 독일 아우디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주룽지 총리에게 "100년 역사의 내연기관으로는 서방을 이길 수 없으니 전기차로 승부를 걸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역발상은 적중했습니다. 그는 보조금 지급, 10개 주요 도시 1천 대 우선 구매(십성천량·十城千辆), 외국 배터리 기업을 배제한 화이트리스트 제재, 3종3횡(3纵3横) 모듈화 전략, 그리고 생산을 강제하는 더블 크레디트(Double Credit) 정책을 밀어붙였습니다. 특히 외국 기업에 예외적으로 100% 지분을 허용한 '테슬라 메기 정책'은 자국 기업의 혁신을 강제하는 신의 한 수였습니다. 비공산당 출신임에도 11년간 장기 재직하며 일관된 정책을 펼친 리더십이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둘째, 스마트 제조의 씨앗을 뿌린 헤닝 카거만(Henning Kagermann) 전 SAP 회장입니다.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창시자인 그는 리커창 총리의 초청으로 중국에 건너가 6개월간 전국 수백 개 기업과 대학을 무료로 순회하며 스마트 팩토리 개념을 전수했습니다. 스펀지처럼 기술을 흡수한 중국은 현재 세계 등대공장(스마트 팩토리의 상징) 230여 개 중 절반을 차지하고, 글로벌 제조업 부가가치의 3분의 1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묵인과 중국의 전폭적인 학습 의지가 맞물려 이뤄낸 산업 고도화의 결정적 장면입니다.

셋째, 공급측 구조개혁의 설계자 류허(刘鹤) 전 부총리입니다. 그는 단기 부양책(돈 풀기) 대신 뼈를 깎는 공급측 개혁을 주도했습니다. 핵심은 '3거1강1보(3去1降1补)'입니다. 과잉 설비·재고·부채를 제거(3거)하고, 기업 비용을 인하(1강)하며, 신기술 등 유효 공급을 보충(1보)했습니다. "장기적 고통을 피하려면 단기적 진통을 감내해야 한다(장통단통·長痛短痛)"는 철학 아래 경제 체질을 바꾼 것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직접 투자자로 나서는 '허페이 모델(니오 전기차, 창신메모리 육성)', 첨단 기술 증시 '커촹반', 인재 영입 채널인 '천인계획'이 더해지며 오늘날 첨단 산업의 토대가 완성되었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370150341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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