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연히 어쩌면 필연적인 인연으로 만났습니다.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시작된 점심기행은 저에게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멘토로서 점잖게 앉아 있었지만 내면 깊은 곳에서는 꿈틀대는 늑대의 본능이 고개를 들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혼란스러운 마음에 스스로를 책망하며 반성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저의 미숙함조차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주었습니다. “영감은 무궁무진, 상상은 자유, 표현은 선택이죠.” 그녀의 그 한마디는 욕망과 죄책감 사이에서 헤매는 저를 위로하고 구원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그녀 앞에서 한없이 작아졌고 그녀가 수호천사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날 이후 그녀는 저의 영원한 뮤즈가 되었습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그녀와 점심기행을 한 날이면 어김없이 그날 나눴던 담소가 꿈결처럼 떠올랐습니다. 새벽녘 저절로 눈이 떠지면 터져 나오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산문시를 써 내려갔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쓰였습니다.
『복합불황 2027~2030』은 다가올 경제위기를 단순한 경기침체나 자산가격 하락으로 보지 않는다. 이 책은 고금리, 고부채, 고물가, 저성장, 신용축소, 부동산 유동성 하락, 인구구조 압박이 동시에 작동하는 시대를 ‘복합불황’으로 진단한다.저자는 불황을 통계의 문제가 아니라 버틸 시간의 문제로 해석한다. 사람은 성장률 수치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카드값, 대출 만기, 월세, 학원비, 병원비, 생활비 사이에서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을 때 무너진다. 그래서 이 책은 묻는다. 당신은 얼마를 가졌는가. 그보다 먼저, 얼마나 기다릴 수 있는가.바젤 Ⅲ 엔드게임 이후 금융기관은 더 엄격하게 위험을 선별하고, 신용은 이전보다 비싸고 좁아진다. 기업은 자금조달과 회계 투명성의 압박을 받고, 가계는 부채와 주거비, 생활비 사이에서 점점 더 짧은 생존시간을 견뎌야 한다. 부동산은 더 이상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노후, 교육, 계급 방어, 인플레이션 회피의 시간이 저장된 공간이 된다. 그러나 거래가 막히고 신용이 줄어드는 순간, 시간 저장고는 시간 감옥으로 바뀐다.이 책은 박홍기 작가의 ‘시간의 자본주의’와 B_t, 즉 버틸 시간 모형을 통해 개인, 가계, 자영업자, 기업, 부동산, 금융시장에 닥칠 질식의 구조를 분석한다. 복합불황은 폭락으로만 오지 않는다. 더 자주, 더 무섭게, 조용한 질식으로 온다. 소득은 크게 줄지 않았는데 통장은 비고, 집값은 버티는데 거래는 마르고, 주식은 오르는데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 시대가 온다.『복합불황 2027~2030』은 공포를 팔기 위한 책이 아니다. 다가올 질식의 5년을 살아가기 위한 경제위기 시대의 자기 생존 진단서다. 책 속 QR을 통해 독자는 박홍기 생존도구함에 접속해 자신의 B_t 점수와 시간 계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읽는 책을 넘어, 자신의 생존시간을 계산하고 점검하는 책이다.불황은 통계가 아니라, 당신의 남은 시간으로 온다.
“……꼭 저 별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세계는 변하지 않을 거라고, 어떤 짓을 해도 변하지 않을 거라고.”절대 변하지 않는 세계는 때로 존재 자체를 지치게 만든다. 모두가 세계는 많이 변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안에 시스템 정도만 바뀌었을 뿐이며 세계의 악의적인 본질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 인간은 불합리하고 무관심한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수많은 정보가 디지털로 만들어지는 시대에도,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자료들과 책들은 여전히 종이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이어진 이 소중한 자산들은 이제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전해줘야 하는 유산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상황은 어떤가요? 전문 인력의 부재와 관련 자료, 그리고 교육의 부족으로 수많은 기록물이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록물과 책의 보존을 위해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심화적인 지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이 유일한 정답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책을 사랑하는 이들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들려주는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이야기그리고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춤추고 노래하며위기가 오면 더욱 강해지고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는못 말리는 대한민국 이야기
<빌딩 투자는 원빌딩에서 성공한다>는 바로 그런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개법인 ‘원빌딩’의 중개 컨설턴트들이 실제로 진행한 수많은 거래 사례 중에서 가장 생생하고 교훈적인 내용만을 엄선해 엮었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협상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변수, 매도·매수인의 심리 변화, 그리고 이를 조율해가는 컨설턴트의 전략까지 한눈에 보여주는 책이다.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주요 테마(매도, 매수, 임대 수익, 용도 변경, 상속 및 증여, 신축, 리모델링 등)를 중심으로 실전 사례가 펼쳐진다. 독자는 마치 강남의 부동산 사무실 안에서 중개 과정을 지켜보듯 현장의 감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매수인이 어떤 기준으로 건물을 고르는지, 매도인은 어떤 순간에 결정을 바꾸는지, 임차인과의 명도 협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의 구체적 이야기를 통해 실전 투자 감각을 체득할 수 있다.
『연두의 두레박으로 길어 올린 제주』는 63세의 나이에 인생 2막을 연 시인 소뢰(蘇雷)가 제주에서의 한 달 살기를 통해 길어 올린 123편의 기록입니다. 연두색 생명력이 태동하는 제주의 자연을 미니멀한 문체로 담아내는 동시에, 4·3 사건의 아픈 역사를 ‘다크 투어리즘’의 시각으로 성찰하며 묵직한 울림을 전합니다. 40년을 동행한 아내와 가족을 향한 지극한 서정은 개인의 삶이 어떻게 문학적 보편성을 획득하는지 보여줍니다. 수묵화의 여백처럼 정제된 시어들은 바쁜 현대인에게 ‘느린 읽기’의 미학을 선사하며, 은퇴 후 새로운 창조적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명확한 이정표가 되어줍니다. 제주의 하귤 향기와 역사의 숨결이 공존하는 이 시집은, 독자들에게 단순한 감상을 넘어 생의 본질을 마주하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여수시에 있는 아름다운 섬들이 모여 있는 금오열도. 금오열도의 주요 섬인 금오도, 안도, 소리도, 횡간도 등을 직접 다녀온 여행객들이 남긴 사진과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특히 널리 알려져 많은 방문객이 다녀가는 금오도 비렁길의 전 코스와 대부산, 망산. 그리고 안도 둘레길, 소리도 소룡단 등의 아름다운 풍광을 찍은 다양한 사진을 보고 여러 사람들의 소감문을 읽으며 여러분도 그곳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여러분께서 이 책을 열어 보는 순간 이미 그곳을 여행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영혼이 있을까요? 사후세계를 가정하고 종교의식이 생겼던 고대 문명에서부터 고대 그리스철학을 거쳐 현대의 철학과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영혼이라는 개념은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영감의 기원이 되면서 그 존재여부를 떠나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유물론적이고 기계론적인 과학이 우세한 시대에 영혼의 개념은 그 존재에 대해 주관적인 경험의 대상으로만 치부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의 영혼을 객관적인 존재로서 인정하고 또 증명을 하는 입장을 소개하면서 그러한 주장의 근거들을 다룬 책입니다.
“그 골목길 어디에도 전신거울은 없었어.”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한 남자. 그리고 그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연쇄 사건들. 누군가는 그를 쫓고, 누군가는 그를 조종한다. 점점 드러나는 진실은 단 하나. 그날 밤, 모든 것은 그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 선택이 정말 그의 것이었을까. 끝내 살아남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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