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먼저 대학에 진학하고, 학위를 얻은 뒤에야 취업을 생각하는 ‘선(先) 진학사회’였다.그러나 대학 학위가 보편화되고 기업이 신입에게도 경력을 요구하는 오늘날, 이러한 삶의 경로는 더 이상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그렇다고 청년에게 대학에 가지 말고 무조건 먼저 취업하라고 요구하는 방식도 해답이 될 수 없다.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취업했는가가 아니라, 실제 과업과 책임을 통해 어떤 경력을 형성했는가이다.이 책은 취업하려면 경력이 필요하지만 경력을 얻으려면 먼저 취업해야 하는 현실을 ‘경력의 역설’로 진단한다.그리고 누구나 의미 있는 첫 경력을 쌓고, 그 경력을 바탕으로 대학에 진학하거나 필요한 학습을 다시 선택할 수 있는 ‘선(先) 경력사회’를 제안한다.이는 먼저 취업한 뒤 대학에 진학하도록 지원하는 ‘선취업·후진학’을 넘어, 모든 경험을 학습과 다음 경력으로 연결하는 ‘선경력·후진학’의 구상이다.나아가 선 경력사회는 선경력·후진학마저 넘어, 일하고 배우고 다시 일하는 과정이 생애 전체에 걸쳐 반복되는 평생학습사회를 지향한다.저자는 학습권과 노동권이 만나는 지점에 새로운 사회권인 ‘경력권’을 제시하고, 이를 보장할 국가경력보장체제를 구상한다.『선 경력사회』는 학력과 취업 중심의 낡은 삶의 순서를 넘어, 먼저 경력을 만들고 평생 배우며 여러 번 자신의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나라를 제안하는 책이다.
작은 건물 3층,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계단을 올라 3층에 도착하여도 복도 끝까지 걸어가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비밀스러운 사무소. 그곳에는 초코우유를 든 채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두 남자, ‘정도현’과 ‘성태’가 있다.하루 평균 4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세상에서 두 사람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내일을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자살률이 가장 높은 봄에 만난 할아버지부터 유난히 비가 많이 오던 여름에 만난 여학생, 쌀쌀한 가을에 만난 한 남자, 그리고 시린 겨울에 만난 여자까지. 각각 다른 이유들로 저마다의 아픔을 안고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을 위해 두 남자는 기꺼이 그들에게 손을 내민다. 네 개의 계절 동안 이어지는 이 따뜻하고 치열한 여정 속에서, 정도현과 성태는 과연 그들의 내일을 모두 지켜낼 수 있을까?“당신의 내일을 지켜드리겠습니다.”
건강은 몸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건강한 세포는 말한다』는 건강을 가장 작은 생명 단위인 세포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우리가 먹고, 자고, 움직이고 때로는 병이 드는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세포가 있다.세포는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손상을 감지해, 스스로를 정비하고, 균형을 향해 움직인다.이 책은 그 조용한 생명의 움직임을 과학의 언어가 아닌 삶의 언어로 풀어내며, 실질적인 실천 방법들을 제언한다.저자는 회복은 더 많은 것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흐트러진 질서를 다시 정돈하는 일이며,젊음은 억지로 붙잡는 것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조건을 되찾는 것으로 바라본다.『건강한 세포는 말한다』는 건강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몸 안에서 매일 이어지는 세포의 대화를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안내한다.
“예수는 믿지만, 계명은 지키지 않는다?”믿음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겨온 현대 기독교에 깊은 반성을 던지는 책.저자는 구약과 신약, 율법과 복음,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횡단하며,계명이야말로 영생의 말씀임을 설파한다.특히, ‘사랑=계명 순종’이라는 구조를 통해입술의 고백에 머무는 신앙에서 실천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하며,계시록과 히브리력, 다니엘서의 계시들을 정밀 분석해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일을 2696년 9월 19일로 특정한다는 놀라운 해석을 제시한다.성경에 기반한 초교파적 해석,교리보다 진리를 향한 용기 있는 통찰,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이 책에서 마주하라.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하나의 근본적인 화두를 던집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저자는 현대 문명이 마주한 인간과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의 답을 유학, 그중에서도 성리학과 한국의 이기철학에서 찾습니다.오랜 세월 인간의 본성과 삶의 방향을 탐구해 온 유학의 본래 정신을 되짚으며, 인간 본성의 선함과 존엄을 회복하는 학문으로서 그 의미를 새롭게 조명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인간이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철학적 토대를 모색하고, 모방을 넘어 창조로 나아갈 한국 문화의 정신적 기반을 탐색합니다.전통과 현대, 동양의 사상과 미래 문명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 책은 유학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오늘의 삶에 다시 적용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유학을 제안합니다.
어떤 단어라도 그 단어의 정의 자체는 동일하지만, 개인이 가지는 의미는 상이하기 마련이다. 이 시집의 시들은 생각의 폭을 피워내는, 물에 떨군 잉크 같은 책을 구상하고 펴낸 작품들이다. 저자의 시를 읽은 사람들은 ‘이 시 좋다’ , ‘인상적이다’ 같은 평가를 넘어 시에서 다뤄지는 단어, 감정, 또는 정서에 대해 심층적으로 생각해 보고 자신만의 뜻을 가져 보며 삶에 색과 향을 직접 추가할 수 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에게 좋은 자취를 남길 수 있는 꽃밭 같은 책이 되길 바라며 심고 가꾼 시들을 내놓고자 한다.
‘스삭스삭’ 지하방의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그곳엔 정말 귀신이 산다.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남겨진 소년 성재가 찾아든 낡은 지하방 B01호. 밤마다 들려오는 기괴한 소리에 공포에 떨던 성재는 어느 날 닫혀 있던 문이 열리며 뜻밖의 존재와 마주한다.외로움의 끝에서 만난 소년과 귀신, 그리고 저마다의 상처를 품은 사람들이 엮어가는 우정과 용서의 성장 드라마. 이들은 서로의 아픔을 단번에 해결해 주지는 못하지만, 곁에 머물고, 이름을 불러주고, 조용히 손을 내미는 방식으로 서로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B01호에는 귀신이 산다』는 결국 사람은 사람을 통해 위로받고, 누군가의 존재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믿음을 담은 이야기이다. B01호의 낡은 문이 열릴 때, 당신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따뜻한 문장들이 시작된다.
누가 수필을 따분한 장르라 했는가. 이야기꾼의 자질이 이토록 뛰어난 글을 본 적이 언제였던가 싶다. 상투적인 인식을 쉴 새 없이 깨뜨리는 전복적 상상력, 까다로운 실감을 놓치지 않는 진술, 서술자의 눈빛을 늘 낮은 곳에 두는 겸양은 소위 자기고백적 장르로서 수필을 사소하게 여기는 통념을 일거에 뒤엎어 버린다. (작가 김형수)농담을 거는 대상은 독자이지만 이 작가가 말을 거는 존재는 신이다. 신에게 대들고 화내고 투덜거리고 농담 따먹고, 경우에 따라서는 맞먹으려고 한다. 이런 거대담론의 작가가 있었나. 가장 근본적인 물음을 묻는 자를 존재론자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작가는 존재론적 작가다. (문학평론가 김종완)
마케팅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현대카드, 카카오, 원티드, 두잇, 미리디(미리캔버스). 화려해 보이는 이력 뒤에는 실은 숱한 실패와 치열한 고민이 있었다.저자 서민웅은 16년간 현장에서 마케팅을 해오며 얻은 나름의 답을,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까지 숨기지 않고 이 책에 담았다.이 책은 현장에서 마케팅을 하면서 마주치는 질문들에 저자 나름의 언어로 답을 정리한 살아 있는 마케팅 개념서다.“애매하면 망한다”, “노출이 매출을 만든다”, “신규 유입지표는 과소평가 되었다”. “퍼널 최적화보다 Growth Chunk가 중요하다”, “ROAS는 당신의 마케팅을 망하게 할 수 있다”와 같은 다소 도발적인 주장이 실전의 언어로 쓰여 있다.마케팅을 하고 있는 사람, 마케팅을 시작하려는 사람, 그리고 마케팅을 잘한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건지 궁금한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든든한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
“당신의 삶은 결코 망하지 않았다.”시대의 골을 넘어 청춘과 부모 세대에게 건네는 다정한 이야기.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라고 쉽게 말하는 요즘입니다. 자녀들은 부모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부모들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자녀의 눈치를 보며 외로워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생긴 마음의 골을 소박하게나마 풀어보고 싶었습니다.부모님이 흘린 땀방울에 존중과 감사를 전하고, 매일 성실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라는 따뜻한 응원을 하고 싶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그저 남루하고 대단할 것 없는 삶이라도, 그 안에는 소중한 것을 지켜내기 위해 평생을 바친 한 사람의 뜨거운 인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지치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당신의 삶은 결코 망하지 않았다.”라는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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