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양아치라고? 날라리라고?
공고 학생들이 세상을 향해 날리는 통쾌한 한 방!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 속에 감추어진 사랑과 우정, 고민, 그리고 감동 이야기.
이것은 시가 아니다. 함성이다.
느린 호흡의 시를 격렬한 리듬과 비트를 지닌 거센 함성으로 바꾸어 버리는 사춘기 아이들의 뜨거운 심장 박동 소리.
학생 저자 책축제를 뜨겁게 달구었던 화제의 바로 그 책!
이제 우리들의 이야기는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조례_엔진 소리보다 더 큰 연필 소리가 온 세상에 울린다
1교시 가족
톱니바퀴_신채운
돌리고 싶어_김상휘
집에 오지 않는 아빠_진민규
아빠 병문안_박효석
처음으로 돌아간다면_김민재
아버지_방진영
사랑하는 할머니_주시원
거울_박상용
아빠의 학창시절_제수현
한 장뿐_김기범
비_장세영
어머니_정현수
아빠_김민기
행복하게 살아요_김동환
반대_권종인
우리 엄마_양수원
가깝고도 먼 거리_김건
아빠의 잔소리_김상현
자괴감_엄수영
집에 가지 말아요_최원빈
우리 엄마_신규호
효도_김선홍
부모님 연작_김연수
아침 인사_박진형
술_김록수
우리집 츤데레_김우현
아버지의 얼굴_고동현
끄덕임_정용진
나_서화랑
형_정찬서
제로게임_김창구
콧물_김선홍
누나>엄마_하태용
이불 속_장지호
엄마의 거짓말_서수현
효도_조현배
그늘 속_조동민
수염_김주현
건강이 최고야!_이경록
2교시 사랑, 우정
여자친구_정동원
달과 같은 당신_강민기
데이트_정성훈
지금 같은 사랑_이승리
아마도 있을 거야_구나연
내 마음은 로딩 중_이태경
카카오톡_장윤빈
집으로 가는 길 그 사람_이민재
너는 봄_이수환
매일 찾아오는 밤_이승리
공_박민호
실망_안성준
23시 32분_김상휘
페이스북_이수환
오늘따라_허현
이런 여자 또 없어_임태훈
연애_노석범
데이트_이동욱
엄마 카드_이동욱
비 오는 날_연혁진
그녀_박준모
달_김민석
씻으러 간다_이현승
가을 안부_노해석
너_서원호
여자친구_이종윤
친구_이태훈
3교시 공부, 학업
공부 안 하는 이유_김민준
쓸모 있겠지?_권장환
변명_최진근
공부_권종인
공부나 할걸_엄수영
내 인생 처음으로_송보근
전교 1등_박영민
이미지 관리_정승우
신분!?_송보근
게임과 공부_전재민
방과후_황지형
공부_노태빈
수업시간_이수현
교과서_김준호
몰폰_이수현
한 문장_전민영
시계_전재민
이 빠진 공책_이수현
초능력_김창환
시간표_권기범
졸린다_박준
꿈_정용진
유체이탈_권오욱
지옥행_성인제
선반_조부건
동박면을 사랑한 납_박태형
전기 실습_최병찬
불금_김민혁
눈치 게임_노석범
선생님_노석범
답정너_노석범
쉬는 시간_노태빈
학교는 경쟁이다_장지성
호우주의보_박건호
시험이 내는 소리_김가현
부엉부엉_신정근
공부와 일_우대희
학교와의 거리_김도형
도돌이표_박선우
정말 공부하고 싶구나_신재원
밤새고 학교_양제윤
이길 수가 없다_조현배
시험 끝나는 날_김민석
4교시 꿈, 진로
보물찾기_김기범
꿈_이찬민
꿈_김민우
꿈_김은호
자_박건태
목표_이용주
판타지 소설_최유진
후회_김태영
지은이 영남공업고등학교 학생들
엮은이 이제창
엮은이 이제창은 대구에 있는 영남공업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소싯적 위대한 예술가가 되겠노라며 음악과 영화판에 발을 들이기도 했던 그는, 자신의 팔자대로 교직에 뿌리를 내리고 나서야 이것이 천명임을 비로소 깨닫고 있다. ‘엔진 소리보다 큰 연필 소리’, ‘책 소리가 삼킨 엔진 소리’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아이들과 함께 책 쓰기와 인문 독서 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현재는 교과융합, 영상 미디어, 스마트교육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몸부림 중이다.
“우리가 양아치라고? 날라리라고?”
지방의 한 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세상의 편견에 정면으로 맞섰다. 가식적이지 않은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며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춘기 소년 특유의 격렬한 심장 박동이 곳곳에서 두근대는 이 작품들은 느린 호흡의 시를 격렬한 리듬과 비트를 지닌 거센 함성으로 바꾸어 버린다.
공고생들이 쓴 작품이 뭐 그리 대단하겠느냐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야말로 큰 오산. 만약 조금이라도 그런 생각을 먹었다면 그건 아이들에 대한 실례다. 아이들의 눈치 보지 않는 촌철살인은 어른들의 정곡을 찌르고,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예상 밖의 감동들은 보는 이들을 전율케 한다.
이 작품들은 특성화고 아이들이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 이야기를 그들만의 이야기로 한정 지을 필요는 없다. 요즘 또래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라 해도 될 만큼 또래 아이들의 보편적인 감정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또래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동질감과 재미, 후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라면 요즘 아이들의 진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은 대구에 있는 영남공업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제창 선생님이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문학교육을 위해 시 창작을 지도한 결과물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선생님은 자신이 지도한 학생들의 작품을 모으고 이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총 10가지 챕터에 나누어 담았다. 가족, 우정, 사랑, 비행, 진로, 고민, 학업 등에 대한 아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답게 조례부터 종례까지 매 교시 별로 차곡차곡 담겨 있다.
선생님은 오늘도 여전히 아이들과 함께 시를 짓는 중이다. 이번 아이들의 함성을 발판 삼아 다음 아이들의 함성도 듣게 될 수 있을까. 아이들의 함성이 여전히 귓가에서 아른거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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