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연구, 봉사, 국제활동. 몇 개의 키워드로 압축되는 지난 35년간의 학자와 교육행정가로서의 삶은 각각이 喜怒哀樂의 스토리를 가지며 큰 보람과 작은 성공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학자로서의 성취는 나노재료연구분야에서 제자들, 그리고 해외동료연구자들과의 협력에 바탕을 두고 있고, 교육행정가로서의 보람은 창의적 실용교육을 위한 ERICA 실험에 도전하여 성공적인 대학혁신으로 발전시킨 수고와 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항상 함께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정년이 가능한 것은 34년을 함께 해온 가족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방전된 채로 집에 돌아온 나에게 아내와 아들은 항상 무한에너지를 충전해 주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한 가족의 힘으로 나의 정년은 가능했습니다. 그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