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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 같은 여자
  • 저자손영란
  • 출간일2024-05-31
  • 분야시 · 소설
  • ISBN979-11-7263-002-7(03810)
  • 페이지204쪽
  • 판형131 * 224mm
  • 정가12,000원
손영란
손영란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 수상
에세이 문학 등단 작가
현 간호사
이 책의 키워드 #사랑 #이별#슬픔#그리움

“사포 같은 여자”는 저자가 20년 동안 로마에 살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시들과
내 속에서 터져 나오는 사랑, 이별, 아픔, 슬픔을 노래한 시편들이다.

내 사랑은 언제나 처음이었고 이별도 언제나 처음이었다.
사랑은 길들여지지 않는 마음이었고 이별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여러 번 배웠으나 언제나 실패하기 마련이었다.
내가 후회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 옛날에 당신을 사랑하지 못한 것이다.
당신을 너무 사랑해서 어떻게 사랑할지 몰랐다는 게 내 잘못이다.
사랑할 때의 나는 너무나 순수해서 그 순수함이 나를 망쳤다.
바라는 것은 순수했던 나를 기억해 달라는 것이다.

작가의 말


1부 선물

어느 봄날의 빌라 팜필리
별것 아닌 것을 그리워함
첫 키스의 추억
선물
사포 같은 여자
어떤 이별
잘 있겠지
예뻐지는 이유
기억
옥합을 깨는 마음으로
바쁜 저녁
슈베르트를 들으며
누군가 나를
키 큰 나무
오후 네 시
취하고 싶다
어느 날 아침
예감
그 여자
어린 왕자
어린 딸에게
연가 1
연가 2
초심으로
시에게
무서운 일
화엄사 홍매

2부 프랑스 자수를 하는 여자

그랬다
슬픔이란
이오 소노 아모레(나는 사랑이다)
비가
푸른 사과
나이
나의 전두엽에게
천둥소리
나무
바다는
사랑해
내가 좋아하는 남자
남자 안아주기
난쟁이 남자
타투
미장원 여자
어머니의 허리
김사인
나이라는 것
연애적 체질
내 삶의 결정체
나타샤가 되는 밤
프랑스 자수를 하는 여자
바느질
게티

3부 던킨도너츠가 있는 풍경

던킨도너츠가 있는 풍경
그립다
리듬
안녕, 내 사랑
담쟁이덩굴
나는 아직도 깜짝 놀란다
가슴이 미어터지는 그리움으로
그의 형형한 눈빛
두려운 사랑
오늘도 무사히
푸른 종소리
가을날에
쓸쓸한 날의 소망
엘리펀트 송
대화
미야자와 겐지
일상
오오, 나의 귀여운
이솔라 티베리나
왜요, 왜죠?
사치도
감자
11월의 달
모른다는 죄
나의 믿음은
사랑 1
핑퐁
연가 3

4부 나쁜 사랑

나쁜 사랑
나만의 사랑
연애
사랑 3
무제
얼음호수
눈 내리는 밤
두리안
삶의 기쁨
어느 눈 오는 밤에
맥모닝
고작 이십 년
산책
꼬냑 마시는 밤
날개
어느 나이 든 여인의 독백(서간)
산책(서간)
바다가 부르는 소리(서간)
가을에 쓴 편지(서간)
오래된 편지(서간)
묵은 일기장 1
묵은 일기장 2
묵은 일기장 3
묵은 일기장 4

작가 후기

손영란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 수상
에세이 문학 등단 작가
현 간호사

◆ 책 속으로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날 친구가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에 나의 시가 인용되었다고 말해주었다.
그것 말고도 인터넷에 내 시가 많이 돌아다닌다고 친구가 말했다.
시집을 내지 그러니, 친구의 말이었다. 나는 그냥 웃어넘겼는데 딸이 “세이노의 가르침”이란 책을 샀다고 하였다.
나는 깜짝 놀랐다. 내 시가 실린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샀다는 게 딸의 말이었다.
그러자 생각지도 않게 내 속에서 욕망이 들끓기 시작했다. 시집을 한번 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급하게 예전 조선 블로그에 있던 나의 시들을 찾아내었다.
그동안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시들이었다. 나는 마음이 급해서 단 삼 일 만에 나의 모든 시를 찾아내어 정리하고 일사천리로 출판사를 찾아 원고를 보내기까지 딱 열흘이 걸렸다.
내 속의 나도 모르던 에너지가 폭발한 것이다.
나에게 처음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내 시를 봤다고 말해 준 친구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 친구에게 아무것도 모르고 “세이노의 가르침”이란 책을 선물한 친구의 친구에게도 감사한다.
시집을 내라고 격려하고 용기를 준 것도 그 친구였다.
작은 말 한마디, 작은 꼬투리 하나가 나를 책을 낸 시인으로 만들어 주었다.
세상일은 신비하기 그지없다.
이제부터 정말 시를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벨벳 같은 여자로 다시 태어날 생각이다.

- ‘작가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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