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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아니면
여행의 단상
  • 저자여지영, 최재숙, 이갑순
  • 출간일2023-02-09
  • 분야에세이
  • ISBN979-11-92942-02-5(03810)
  • 페이지132쪽
  • 판형128 * 188mm
  • 정가14,900원
여지영, 최재숙, 이갑순
지영
1989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현재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으로, 십 년째 작가와 잡가를 오가며 KBS, JTBC, tvN 등 다양한 채널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재숙 (지영의 엄마)
1964년생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원·대구미술협회이사·대구수성구미술가협회원·묵의회원으로 화가이자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시 미술작품 심의위원, 대구예술발전소·대구학생문화센터 도슨트, 대구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 경북예술고등학교 강사로 활약했으며, 개인전 및 개인 초대전을 15회 열었다.

故 갑순 (재숙의 엄마)
1934년에 태어나, 2021년 11월 영면했다. 다섯 남매를 길러내고, 열 명의 손주를 보듬으며 바쁜 생을 살았다. 삶의 마지막 장에는 치매라는 고약한 병을 얻어 예전처럼 보는 것도, 듣는 것도, 걷는 것도, 기억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딸과 함께한 여행은 눈만 감으면 자꾸 떠올랐다.
이 책의 키워드 #그림여행에세이 #할머니#엄마#치매

할머니의 치매에 직면한 삼대 모녀의 행복 찾기 여정!

방송작가 딸과 화가 엄마의 그림 여행 에세이


모녀 삼대가 함께 떠났던 여행의 기억을 방송작가 이 글로, 화가 엄마가 그림으로 남겼다.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의 엄마가 쓴 일기들을 더해, 모녀 삼대가 함께 기억 속 풍경을 다듬었다.


이 책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치매를 마주한 삼대 모녀가, 아픔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치유의 과정을 보여준다. 흔히 가족을 무너뜨리는 병이라고 알려진 치매는, 삼대 모녀의 여행기에서는 때때로 감동을 주는 역할을 하며 무섭지만은 않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치매로 기억을 잃어간 엄마의 엄마가 직접 쓴 일기에는 치매 환자이자 노인이 겪은 일상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삼대 모녀의 협업으로 탄생한 그림 여행 에세이 지금이 아니면, 치매 가족들을 포함해 버거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변을 돌아보고 행복을 찾을 수 있게 어깨를 토닥이는 책이다.


얼마 남지 않은 지금


1. 이제야 출발

여행의 시작

처음

시선이 머무는 곳

이런 날이 다 있네

찰랑찰랑

 

2. 한 겹 쌓이면 한 겹 사라지는

가까운 곳이기만 하면 된다

장하다 장해

언제나 처음처럼 사랑하는,

바람


3. 당신은 미안할 자격이 없다

저게 내 무기다

쉬어 가면 길이 주나

줄 거는 없고 이게 다여


4. 당신이라는 세계

우리는 당신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그들이 노는 세계


5. 자기만의 방

그래도 내 할 일은 다 했어

같이의 가치


6. 기쁜 우리 젊은 날

언행 불일치

비행론

기쁜 우리 젊은 날

여기는 그릴 기 많다

우리와 바다

행운의 신 1

행운의 신 2

지금이 아니면

방파제 등반


7. 안녕을 전하는 날

청춘

안녕

최고의 맛집


8. 당연한 것들

당연하고 간절한 것들

언제나 여행 중

함께라면

고백 장인


9. 미지의 세계

그 어떤 미지의 것

그 어떤 마법의 것

행복이 별거 있나요

모래시계

P.S.

유한한 우리의 무한한 슬픔

순간을 믿어요


10. 보고 싶어가는 날

기다림의 시작

사진이라는 환영

보고 싶어가는 밤

당신이 지나간 자리

행복해져라 얍


지영

1989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현재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으로, 십 년째 작가와 잡가를 오가며 KBS, JTBC, tvN 등 다양한 채널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재숙 (지영의 엄마)

1964년생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원·대구미술협회이사·대구수성구미술가협회원·묵의회원으로 화가이자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시 미술작품 심의위원, 대구예술발전소·대구학생문화센터 도슨트, 대구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 경북예술고등학교 강사로 활약했으며, 개인전 및 개인 초대전을 15회 열었다.


갑순 (재숙의 엄마)

1934년에 태어나, 202111월 영면했다. 다섯 남매를 길러내고, 열 명의 손주를 보듬으며 바쁜 생을 살았다. 삶의 마지막 장에는 치매라는 고약한 병을 얻어 예전처럼 보는 것도, 듣는 것도, 걷는 것도, 기억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딸과 함께한 여행은 눈만 감으면 자꾸 떠올랐다.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를 마주한, 화가 엄마와 방송작가 딸!

아픔 속에서도 빛바래지 않는 지금의 소중함을 말하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중견화가 엄마(최재숙)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방송작가 딸(여지영)이 함께 엮은 책이다. 두 작가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간 할머니(이갑순)와 함께했던 삼대 모녀의 전국 여행을 소재로 그림과 글을 남겼다.


작가들은 치매를 앓는 가족과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여행을 하며, 그 시절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감을 즐겨 그려온 화가 엄마는 여행의 풍경을 그림에 담았고, 서울에서 10년째 활동 중인 방송작가 딸은 기억을 글에 담았다.


책의 각 장은 경주를 시작으로 청도, 제주도, 대구, 원주 등 여행의 여정을 따라 나뉘어 있다. 한 겹 쌓이면 한 겹 사라지는 아픈 기억 속 풍경을 담은 그림과 글에서는, 역설적으로 아픔 속에서도 빛바래지 않는 순간의 행복과 지금의 소중함이 느껴진다.


특히 각 장의 마지막에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간 엄마의 엄마가 직접 쓴 일기들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때로는 쓸쓸하고 때로는 아이처럼 순수한 시선이 담긴 일기는, 치매 환자이자 노인이 느낀 날것의 감정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사료다. 그런 의미에서 그림 여행 에세이 지금이 아니면, 치매 환자를 둔 가족들에게는 일상의 작은 행복을 잃지 않도록 은은한 지침을 제공하는 참고서적이 될 것이다.


영면에 든 갑순 씨를 바라보며 여정의 끝에 선 작가들은 끝을 알 수 없어서 찬란히 웃었다.”는 말을 남기며, 삶은 끝을 알 수 없기에 매 순간이 찬란하고 소중하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아픔 속에서도 행복을 잃지 않는 삼대 모녀의 기록은, 힘든 오늘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주변에 놓인 행복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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