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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대하여
묵묵히 남을 위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 저자이준서
  • 출간일2022-12-09
  • 분야시 · 소설
  • ISBN979-11-6545-941-3(03810)
  • 페이지136쪽
  • 판형148 * 210mm
  • 정가9,500원
이준서
이준서

1999년 경기도 수원 출생
2022년 가톨릭대학교(성심교정) 졸업
2017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2018년 문예지 희망봉광장
신인문학상 수상 및 문단 데뷔
이 책의 키워드 #인간 #문화#행복#현실

묵묵히 남을 위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저자가 제안합니다.

잠깐 눈을 감아보세요. 그리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도대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 거야?”라고 우리는 늘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말할 때마다 꼭 누군가가 한마디 하죠. “그럼 네가 원하는 걸 해봐. 인생 뭐 있어?”라고요. 짜증이 난 우리는 그 사람에게 말합니다. “그래도 눈치는 필요한 거야.”

생각해 보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 만약 그 일이 말하는 것만큼 쉬운 일이었더라면, 지금쯤 우리는 당연히 행복하게 살고 있었겠죠. 원하는 것을 사랑하면서요. 하지만, 현실은 꽤 야비합니다. 그렇게 하고 싶으면 돈을 내라고 말하잖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먼저, 이 책을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속는 셈 치고 말입니다.

서시(序詩) 곧 깨어질 규정에 대하여



1부 오래 묵은 땅


언어와 우리
왜곡은 무엇인가
문어와 구어
위선이란 무엇인가
위선에 대한 덧붙임
위선들
언어는 무엇인가


2부 밭 일구는 인간의 냉정


[1] 우리가 외면한 것
밤의 어둠을 보라
이것은 노래가 아니다

끊어진 다리에 대하여
자본의 결혼
성에 사는 사람들
피곤한 자들에 대하여
아이여, 고개를 돌리지 마라

[2] 망가진 나침반
어지러운 현상에 대하여
벽은 무엇인가
미래에서
감독자
드러나지 않은 것에 대하여
비밀
달의 노래

[3] 고백 또는 자백
따뜻한 햇볕에 대한 조금의 찬미
식량이 없는 곳에서
휴식 시간
멈춰버린 생각에 대하여
어느 시대 이야기
눈을 가리는 자들
선생에 대한 죽음의 유언


3부 밭 가꾸는 인간의 온정


[1] 우리가 놓친 것
행복에 대하여
얼어붙은 자들에 대하여
누구든 한마디씩 던지는 주제에 대하여
그들은 알고 있다
새롭게 될 일들에 대하여
어느 느긋한 자들의 오후
첫 비행

[2] 깨어난 자의 외침
봄을 느끼는 자
하나의 삶에 반대하여
괴로움은 무엇인가
생명에 대하여
빛을 보라
벽에 부딪히는 자
순서에 대하여

[3] 분명히 다른 길
기쁜 일들이 일어나는 환상 속에서
빛을 잃은 자들을 위하여
어둠으로 들어가서
아픔이란 무엇인가
깨어나야 할 꿈에 대하여
우리는 지금
사랑에 대하여


4부 수확


잠이 깨는 오후
사막
저 너머에
너른 들판
부활절 전야
드디어!
가장 높은 자

이준서


1999년 경기도 수원 출생
2022년 가톨릭대학교(성심교정) 졸업
2017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2018년 문예지 희망봉광장
신인문학상 수상 및 문단 데뷔

◆ 책 속으로



“네가 원하는 것, 그것을 사랑하라.” -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우리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망각하곤 한다. 해결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고집을 부리는 시간으로 자신을 이끌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문제를 해결하여 수확을 이루기도 한다. 똑같은 문제만 가지고 씨름한다면 어떻게 더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겠는가? 그 문제를 해결해야만 다음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이 인생의 규칙이다. 인간은 당면한 문제가 아닌 것들을 문제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수확의 기쁨이 찾아오는 인간은 수확이 있기까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를 해결해낸 인간인 것이다.

나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문제인 ‘위선’을 해결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 ‘위선’이라는 문제를 이해하고 싶었고,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동안 나는 농부의 삶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오래 묵은 땅’을 밭으로 일구고, 그 밭을 가꾸어서, 마침내 수확을 품에 안는 그 삶은 과연 농부에게만 허락된 것일까? 그렇지 않다. 만일 ‘오래 묵은 땅’이 인간의 ‘위선’을 가리키고 ‘수확’이 인간의 ‘사랑’을 가리킨다면, 또 ‘위선’을 문제로, 즉 해결해야 할 현상으로 일구고, 그것을 해결하여서, 마침내 ‘사랑’을 품에 안는다면, 또 대지에 대한 ‘사랑’이 기쁨으로 농부를 웃게 만들듯이 인생에 대한 ‘사랑’이 인간을 웃게 만든다면 인간은 누구나 농부다.

더 복잡해지지 않도록, 나는 아래의 우화로 이 시집의 내용을 요약하고 싶다:

「‘위선’이라는 행성은 ‘사랑’이라는 중력에 역행하려 하였다.

그러나 ‘사랑’은 ‘위선’에게 가르쳐 주었다,

“네가 원하는 것이 나냐? 그렇다면 왜 나를 붙잡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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