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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아이
  • 저자글 제스민, 그림 윤경
  • 출간일2022-11-11
  • 분야가정 · 취미 · 실용
  • ISBN979-11-6545-920-8(73810)
  • 페이지64쪽
  • 판형220 * 230mm
  • 정가13,000원
제스민
글 제스민

SBS 예능 구성작가와 영어어학원 원장을 거쳐
코리아헤럴드 자유 기고가로 활동했습니다.
세상의 편견과 맞서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그림 윤경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입니다.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따뜻한 교실을 만들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키워드 #장애 #자폐스펙트럼#인어#발달지연

혼자 바다를 떠돌아다니던 인어아이는 쓸쓸함을 느끼던 중 바닷가에서 아이를 갖고 싶어 달에게 기도하던 부부를 보며 가족이 되고 싶단 소원을 빕니다.

시간이 흐른 후 그들의 가족으로 탄생했지만 인어아이의 기억이 그대로 남아 세상에 적응하는 걸 힘들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어아이는 엄마, 아빠의 사랑과 노력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동화입니다.

 


글 제스민


SBS 예능 구성작가와 영어어학원 원장을 거쳐
코리아헤럴드 자유 기고가로 활동했습니다.
세상의 편견과 맞서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그림 윤경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입니다.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따뜻한 교실을 만들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추천사


기분 좋게 몸을 감싸 누르던 물이 없는 이곳에는 대신 이겨내야 할 중력과 배워야 할 말들이 있다. 인어아이는 물 밖 뭍에서 내내 불안하고 불편하다. 하지만 뭍에는 물 대신 있는 힘껏 아이를 감싸 안는 부모가 있다. 자폐아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아이를 온 힘을 다해 껴안는 그들. 아이의 닫혔던 입에서 드디어 엄마, 아빠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이야기는 끝난다. 그리고 아이의 호명을 들은 부모의 마음에 일었을 계속해 보겠다는 용기가 끝난 이야기를 이어받는다. 지켜보는 이는 손을 모아 응원할 수밖에.
-작가 이경은(《나는 생존기증자의 아내입니다》 저자)

사회의 소수로서 더디지만 세상 속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자녀와의 애틋한 인연을 작가는 물을 좋아하는 자녀의 장점에서 착안한 《인어아이》를 통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아름답고 담담하게 풀어내었습니다.
참부모이기에 해냈고 해낼 《인어아이》 가족의 사랑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은정(유아 특수교사)

몇 년 전, 앤드류 솔로만 작가의 《부모와 다른 아이들》이란 책을 읽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책에는 청각장애인, 다운증후군, 자폐증, 조현병뿐 아니라 소인증, 범죄자, 트랜스젠더 등 예외적인 자녀를 키우는 다양한 가정과 부모가 나옵니다. 특별한 자녀가 있으면 가정이 붕괴되기도 하고 도리어 더 강화되기도 합니다. 복지혜택의 유무/부모의 부유함이나 학력과도 무관했습니다. 다만 특별한 자녀를 받아들이고 그들과 삶을 기꺼이 공유하는 부모와 가정은 예외 없이 그 자녀의 특별함을 ‘장애’나 ‘비정상’으로 보는 대신 그 아이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그리고 그 받아들임에는 사랑이 존재합니다. 우리 사회가 이 특별한 존재들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다름을 차별하는 대신 인정하려 함으로써 인간성의 범위를 넓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그 가정들이 사회에서 만나는 현실은 절대 어느 나라 어느 사회에 있든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제가 충격을 받은 부분은 실제 어느 나라에 있든 어떤 사회에 있든, 이 모든 부모와 다른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님이 일종의 즐거움을 갖고 새 역할에 적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소인증 자녀를 둔 부모님은 아이를 위해 집안의 물건을 2개의 높이로 만들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사물을 보려고 합니다. 트랜스젠더 자녀를 둔 부모님은 학교에 제3의 성을 위한 화장실을 만들어 달라고 시위를 합니다. 자폐증 항목에서는 “자폐 아동의 부모는 하나같이 인권 운동가다.”라는 문장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받아들인 분들에겐 기꺼운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눈물과 분노와 번아웃의 현실도 함께 하지만 흥겨운 즐거움을 바탕에 깔고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 이 아이는 나랑 다르구나.’ 그 차이를 진정으로 받아들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는 정도가 제 짧은 식견이었습니다.

소중하고 귀한 아이가 물속 세상에서 살다 와서 다른 것이지 ‘장애’나 ‘비정상’으로 보지 않기를 바라는 작가님의 마음이 떠오릅니다. 이 책이 많은 인어아이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가는 하나의 디딤돌이 되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인간성의 다양한 면을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에릭 캔들의 말처럼 “다양한 정체성에 따른 삶 또한 인간의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인어아이의 가정과 인어아이들, 그들의 친구들을 응원합니다. 그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지연(메디모아의원 원장, 가정의학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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