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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피고 지는 자리
그 끝은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 저자박년순
  • 출간일2022-11-11
  • 분야시 · 소설
  • ISBN979-11-6545-918-5(03810)
  • 페이지192쪽
  • 판형128 * 210mm
  • 정가13,000원
박년순
비삼 박년순(朴年淳)

전남 신안 출신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회원
종합문예지 《시와 창작》 회원

1983년 한국전력 입사 재직 중
2014년 《국제문단》 시 부문 신인상 수상 등단

시집
《삶을 뒤척이며》,
《그리움이 피고 지는 자리》 발간

장편소설
《하하, 울 아버지》 발간
이 책의 키워드 #그리움 #고향#부모#친구

어렸을 때는 부모의 부재를 상상하면 두려움의 그 자체였습니다.

장년이 돼서 그것이 현실이 되었을 때, 외로움과 그리움에 쌓이던 날들이 많았지 싶습니다.
어느덧 장년을 지나 멀어져가는 것들 대해서 조금씩 익숙해진 나이가 되었습니다. 고향과 사람들, 부모, 친구들이 그랬지요.
누구나 삶의 여정은 각양각색으로 그려가는 한 폭의 그림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느끼는 삶은 준열함 속에서 정작, 진짜로 원하는 붓칠을 하지 못한 아쉬움과 고독이 남습니다.
혹시 동년배가 이 글을 보신다면, 공감과 위안을 바라며, 젊은 분들께서 보신다면, 진짜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단초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사는 삶은 원 웨이 티켓이기 때문입니다.

시인의 말



1부 그리움

그리움이 피고 지는 자리
그리움은
꽃님 오던 날
달그림자
난향에 취하여
어머니의 바다
길 가다 아리랑
망운(望雲)
말목
머물지 않는 그리움
너에게 가고 싶다
유월의 향기
여름밤의 그리움
여름날의 끝자락
그리운 사람
달밤
낡은 한가위
그리움 하나
눈 오는 날

2부 고향 부모

그제야 이제야
어머니
뫼 앞에 앉아
부모의 마음
찌그러진 반사경
연분홍 백일홍
우두둑
좀도리
키질
산소 가는 길
두부
꿈에 본 어머니
밭갈이 첫날
불효자식
아버지는
어머니의 안녕
고향을 떠난다는 것
고향에 가보니

3부 자연

가을 달빛 아래
노적봉에서
봄맞이
매화
선동 정자에서
북항에서
가을비
가을이 오는 소식
계절의 길목
바람
보리마당
일몰
오는 봄에는
유달산
오는 봄에게
하늘
불 꺼진 목포항
함평천지
시아바다 Ⅰ
말뿐인 풍년
황혼
시아바다Ⅱ
찔레와 홍어
동해바다
해안선
유달산 Ⅱ
물처럼
가을새벽
꽃샘추위 끝자락
봄맞이
감정
가는 여름
가을엔
늦가을의 마음
앙상한 나무
소사분재가 전하는
자연은
분재

4부 삶

언어
과음
마음의 눈
걸어보면
응원
난실에 앉아서
춤추는 커피숍
여름 점심밥
선택
탄식
세월
눈치
옹이
빈총
현대인 Ⅰ
카톡
텔레비전
탁란
아들의 뒷덜미
기우의 끝
이명
관계
내 탓이다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생일
소싯적 약속
달동네 세월
양치질
우울한 마음
홀로
갈 곳을 잃어
후회
다리의 붕괴
누추한 삶
눈 오는 기쁜 날
사냥
파마
통신표
나를 보다
슬픔의 심연
어느 죽음
꿈속의 꿈
현대인 Ⅱ
만년필
덧없는 세월
잘 살았다는 것
나의 사유

비삼 박년순(朴年淳)


전남 신안 출신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회원
종합문예지 《시와 창작》 회원

1983년 한국전력 입사 재직 중
2014년 《국제문단》 시 부문 신인상 수상 등단

시집
《삶을 뒤척이며》,
《그리움이 피고 지는 자리》 발간

장편소설
《하하, 울 아버지》 발간

◆ 책 속으로


그리움이 피고 지는 자리


해 질 녘 붉게 핀 노을
애잔한 그리움으로 물들어
어둑한 마당을 서성인다.

세상을 떠난 이,
이름을 잊어버린 이,
마음을 잃어버린 이,
그들이 있을 땐 왜 그랬을까?

산마루 깊은 밤
반짝이는 별들의 속삭임 듣다가
작았던 나를 찾게 된다.

빛나던 눈동자 하나, 둘 스러져
그리움이 지는 마른자리에
아린 눈물방울 하나 떨군다.


◆ 출판사 서평

1부 〈그리움〉, 2부 〈고향, 부모〉, 3부 〈자연〉, 4부 〈삶〉이라는 구분으로 지난 시간들에서 느끼거나 깨달은 바들을 시어를 통해서 표현했습니다.
어릴 적에 꿈꾸던 소년은 회갑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도 종종 가슴속에 놀고 있으며, 그것은 그리움으로 치환되거나 진짜를 살지 않았다는 회한으로 고독하곤 합니다. 그 그리움은 결국 스스로를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한 번뿐인 보배로운 삶, 누가 부자일까요?
저는 많이 느끼는 자라고 여깁니다.
미진한 글 속에서라도 독자들께서 그런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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