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으로
아이가 성장한다는 것은 어른들이 의도적으로 의식하면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부모의 등에 빨대 꽂고 쟁취하면서 밀고 당기고를 거듭하면서 즐겁게 삶을 이어가는 것이다.
사회 안에 존재하는 어린이집은 부모의 도움 없이도 육아를 가능하게 한다.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가 육아의 일부분을 담당하며 부모를 대신하여 육아를 지원해 준다.
이때 아이는 혼자 자기 리듬에 맞춰 집에서만 있을 때와 달리 타인과 함께 있는 ‘어린이집’에 입학하면서 자기 고집은 버려야 하고, 사회성 발달, 책임, 배려, 양보 등이 생활화되어야 하는 약점들을 갖게 된다.
오늘날 육아는 부모 개인의 일이 아니라 사회를 유지하고 이어가기 위한 공적인 성격을 갖는다. 육아는 사회와 부모가 반드시 해내야 하는 업(嶪)이 서로 연관 맺으면서 공동의 책임을 져야만 한다.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 서평
영·유아,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하게 지내면서 서로 소통하고,
마음껏 놀이를 창조하는 어린이집은 사랑이다.
1부에서는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의 시선에서 어린이집의 하루 일과의 관찰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인생의 환희와 세상은 살만한 값어치가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일상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미래세대의 꿈나무를 키우면서 보육을 책임지는 보육교사의 일과에서 연령별 발달 수준이 다른 영·유아들이 잘먹고, 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상을 소개하며,
3부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탐구하는 예술적인 활동들을 소개한다.
4부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어린이집에서 영·유아는 어떻게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었는지 일상을 소개하고
5부에서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에 대해서 영,유아,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6부에서는 영·유아기를 지내온 아동의 일기 속의 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