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치 뭔가를 박탈당하고 있는 그런 느낌이다. 정작 ‘계약’이란 단어엔 그런 뜻이 없는데.”
- ‘정규직’이 꿈이 되어버린 우리 중 누군가의 이야기 《아이보리 타워》
《모범직원 박민준》으로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던 경지운의 신작 《아이보리 타워》는 그간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비정규직 문제의 장본인이 되어버린 주인공 지민의 여정을 좇는다. 계약직으로 대학교에서 근무하게 된 지민은 전공과 무관한 업무를 배우고 익히며 일상에 적응해나가지만, 계약직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목격하게 되는 차별과 한계도 함께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 찾아온 정규직 전환이라는 기회. 하지만 이에 따르는 희생도 감수해야만 한다.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