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어디에도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부동산 지침서
부동산 경매 소설 『춘배』에서 핵심은 아래와 같다.
춘배의 조언- 협상방법
명도 협상방법은 크게 유인, 제한, 손실회피 세 가지를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
이런 협상방법은 법적인 절차를 최소화하고 대화와 심리적인 압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반발이 심하지 않고 무혈입성을 전제로 한다. 물론 돈이 어느 정도는 들겠지만 마찰 없이 명도를 끝낼 수 있다면 이 정도는 감내해야 한다.
유인(誘引)
상대방을 어떻게 꾀어낼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첫 번째로 상대방의 목적을 재빠르게 간파해내야 한다. 상대방의 목적이 단순히 이사비용을 많이 받자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기거할 장소가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 그 외 상대방의 처지와 상황 그리고 상대방의 의지를 흔들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해 미리 파악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명도를 하려고 마음먹은 낙찰자에게는 두 가지 무기가 있다.
첫 번째는 이사비용이라는 당근이고, 또 하나는 법적인 절차가 있다.
일단 이사비용이라는 당근을 어떻게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모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턱대고 이사비용 줄 테니 나가 달라고 하는 것은 자칫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명도에서 유인하는 방법의 예를 들어 보겠다.
상대방이 어린아이도 아니고 유인책이 통할 수 있겠냐 하겠지만 사실 이 방법이 제일 효과가 좋았다.
난전이 벌어지는 시장에서 채소를 팔고 있다. 채소의 상태는 좋은데 비교의 대상이 없다. 난전이 벌어지는 시장에서 채소를 팔고 있다. 이때 품질이 떨어지는 채소를 옆에 놓고 비슷한 가격을 적어 놓으면 원래 채소는 훨씬 더 좋은 채소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유인법을 쓰려면 조금 나쁜 제안도 함께 제시해야 유인책이 더 돋보이는 법이다.
“제가 대출을 많이 받아서 이자가 많이 나갑니다. 빨리 이사 날짜를 정하시면 100만 원에 포장이사 비용까지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결정을 미루시면 100만 원밖에 드리지 못합니다.”
나가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최대한 빨리 나가서 100만 원과 포장이사비용까지 받으려고 한다. 조금 나쁜 제안도 함께 제시하면 어느 것이 더 매력적인지 명확하게 비교가 되기 때문에 유인책의 효과가 돋보인다.
두 번째는 제한(制限)
보통 홈쇼핑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조건은 다시없다고 이야기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흔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명도에서는 이번 주까지, 혹은 한 달 동안만이라는 기간의 제한을 두고 상대방의 선택을 유도한다. 그런데 이 방법은 신중하게 써야 한다. 상대방이 나를 지나치게 압박한다는 느낌이 들면 협상 자체가 깨질 수도 있다.
세 번째는 손실회피(損失回避)
사람은 무언가를 얻고 싶은 소유욕구가 있고 또 무언가를 뺏기기 싫은 욕구가 있다.
“이번 주까지 이사를 가신다면 100만 원에 포장이사 그리고 첫 월세는 제가 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를 넘기시면 두 가지는 드리겠지만 한 가지는 드리지 못합니다.”
이런 제안을 받으면 상대방은 3가지를 다 받아야 하는데 한 가지를 빼앗기는 듯한 기분, 즉 손해를 본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제안을 받아들일 확률이 높아진다.
카피
1. 안 되는 것은 없다. 안 되는 생각만 있을 뿐이다.
2. 보려고 해야 보인다.
3. 앉은뱅이가 길을 몰라서 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서지 못하기 때문에 가지 못한다.
4. 부동산은 입지가 최우선이다. 어떤 입지에 무엇을 살 것인가.
5. 멈추면 나아가지 못하고 만족하면 궁리가 생기지 않는 법이다.
6. 부동산 투자가는 절대 운으로 승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