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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제국》 최영 저자 인터뷰

최영 | 2019-09-15 | 조회 611

 


1. 《바람의 제국》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뭐라 형언할 말이 없습니다. 새로운 걸 만들어야하는 고뇌와 또한 외로움과 보이지 않는 미래와 싸워야하는 참으로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부르트고 물집도 생긴 발을 이끌고 끝없는 길을 걸어가는 고행자처럼 창작 또한 이와 다른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바람의 제국》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선과 악이 딱 나눠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악한 자도 선한 면이 있고 선한 자도 악한 면이 있는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어느 쪽으로 치우치는 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고 삶이 바뀌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또한 혼돈한 세상을 살면서 과거를 보며 현재가 보이고 미래를 알 수 있듯이 정치 지도자에 따라 백성들의 삶이 바뀌는 것 또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똑 같지 않습니까? 소그룹이든 대그룹이든 사람은 어디에서든 자신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과거의 한 왕을 본보기로 우리자신이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아님 다른 자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 것인지를 한 번 살펴보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그가 병사로써 왕이 되었다는 것과 그의 폭정은 참으로 시대를 넘어 잔혹하였다는 건 간혹 찾을 수 있었지만 초기 아시리아가 형성되는 BC24-25 인지라 자료가 없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주인공의 아픔이 나에게 슬픔으로 다가왔고 주인공의 잔인함에 치를 떨기도 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그대는 무엇이 부족해 이곳을 떠나려고 하는가?”

왕의 일그러진 표정을 외면하며 미소야가 대꾸했다.

“자유입니다.”

_334p.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일단은 접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산책을 하거나 친구들과 전화로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기도 합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우리가 꼭 무언가를 이루지 않아도 또한 세상이 나로 말미암아 바꾸어지지 않아도 이 땅에 태어난 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힘들고 어려울망정 살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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