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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잔소리》 최돈진 저자와의 인터뷰

최돈진 | 2019-06-23 | 조회 602

 

1. 《고급진 잔소리》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만삭이 되어서 더 이상 품을 수 없는 아이를 출산하는 심정으로 책을 냅니다.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연구에 연구를 지속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최선입니다. 먼 훗날 제가 더 발전했을 때 부끄럽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간을 진행합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2. 《고급진 잔소리》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생들을 대하는 학습코치입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서 탐구했지만, 학생들은 제 입을 통해 나오는 소리는 다 잔소리를 듣습니다. 하지만 관련 책을 추천해주었을 때의 반응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럴 바엔 잔소리를 모아서 책으로 출판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일반적인 형식이 아니고 에피소드 형식의 ‘대화체 + 풀이 + 대체어 + 기록’ 형식입니다. 주변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하나하나 피드백 받으면서 고치는 과정이 참 즐거웠습니다. 책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또 매일 일과가 끝난 이후에 에피소드 하나씩 졸린 눈을 비비면서 쓰다 보니 다음날에는 무슨 말을 썼는지 앞뒤가 안 맞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퇴고하는데 시간이 훨씬 더 들었습니다. 쉽게 읽었던 책들도 저자들의 고통이 보이면서 더 간절하게 보게 되더군요.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엄마가 쉬래요 – 네 생각은 어떻니?

이 구절입니다. 누구든지 온전하게 자신이 택한 선택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대부분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명령에 의해 움직입니다. 사전에 허락을 받고 책임을 전가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은 자신의 결정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제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입니다. “네 생각은 어떻니?”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매일 ‘고급진 잔소리 블로그’에 하나씩 포스팅합니다. 주로 학생들과 상담에서 나왔던 개념들을 알기 쉽게 일상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이 포스팅들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미리 정리해두니까 글이 써지지 않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독자들에게 쉽게 전하고 싶어서 책의 형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방법이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면 길이 보입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응원하는 마음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께는 자녀를 이해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선생님들께는 중간역학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마음에서 책을 썼습니다. 조금이라도 각자의 분야에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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