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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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만성질환은 현대인들의 건강한 삶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과정에서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 많이 진료하였고, 이러한 인연을 시작으로 한의원을 개원하여서도 당뇨병을 주된 진료 과목으로 하여 임상을 하였습니다. 2004년부터 보건소에서 당뇨인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강의, 생활지도, 한의학적 치료를 시작하였고, 2008년 한의원을 개원하여 당뇨병 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과정이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지식과 한의학 및 양의학 서적에 기록된 정보중 환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가급적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여 책을 출판할 수 있어서 큰 기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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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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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인들이 접하는 대부분의 당뇨 관리 정보가, 당뇨병에 대해 정확한 정보보다는 상업적 의료 정보인 당뇨에 좋은 음식, 혈당 낮추는 식품이 홍수를 이루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로 인하여 당뇨인들은 오로지 혈당만을 떨어뜨리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당뇨병 관리의 모든 것으로 착각하여 병을 키우고,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당뇨병은 의학적으로도 최근에 발견된 질환이 아닙니다. 2천 년 이상 전의 의서에 기록될 정도로 오래된 질환입니다. 과연 과거에는 어떻게 당뇨병을 관리해 왔고, 당뇨병이 왜 발생하는지 당뇨와 관련된 인체의 장부들의 정상적인 기능들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개인별 당뇨가 생긴 원인을 찾아서 치료할 수 있도록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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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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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는 일이 힘들구나를 느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블로그에 편하게 올렸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글의 흐름을 만들고, 의학 서적의 전문 내용을 쉽게 풀어쓰는 과정이 끝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고치면 언제 책을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람들에게 당뇨병에 대해 알리고 싶은 화두와 내용들을 던진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힘든 시간이 잘 지나간 것 같습니다.

사실 당뇨병 이전에 '아토피' 관련 책을 출판하고자 원고를 쓴 것이 있습니다. 결국 출판하지 못하고 원고로 남아 있는데, 당뇨병 책 또한 이대로 원고로 남지 않을까 싶어서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출판을 꼭 해라고 응원하는 분들 덕분에 즐겁게 글을 쓰고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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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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